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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입은 블락비 장범준 제치고 1위

연합뉴스
등록일 2016-03-29 02:01 게재일 2016-03-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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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OST는 10위권서 강세<BR>비투비 신곡도 각종 차트 2~3위
▲ 사진 위로부터 그룹 블락비, 장범준

그룹 블락비의 신곡이 장범준의 정규 2집을 제치고 음원차트 1위에 올라섰다.

28일 공개된 블락비의 `몇 년 후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벅스, 지니 등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또 같은 날 발매된 그룹비투비의 미니앨범 타이틀곡 `봄날의 기억`도 각종 차트 2~3위에 올라 블락비와 함께 장범준의 돌풍을 막아섰다.

장범준은 `태양의 후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의 높은 벽을 넘고 1위를 석권, 화제가 됐지만 사흘 만에 인기 아이돌 그룹의 신곡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로써 각종 음원차트 10위권은 블락비, 비투비, 장범준, `태양의 후예` OST의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블락비의 새 앨범 선공개곡인 `몇 년 후에`는 그간 힙합을 베이스로 했던 이들의 음악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봄 시즌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곡이란 점에서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비투비의 `봄날의 기억` 역시 봄에 어울리는 발라드이다. 사랑하던 연인과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아련하게 떠올리는 곡으로 멤버들의 보컬이 잘 살아났다.

장범준의 2집은 기존의 음악적인 작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딱히 새롭지 않다는 평이지만 매력적인 보컬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사랑받으며 10위권에 2~3곡씩 분포돼 있다.

1만장 한정판으로 출시한 앨범도 온라인 예약판매와 오프라인 출시 분량이 모두동이 났다. 그간 장범준은 밴드 버스커버스커 시절 1집을 17만2천장, 1집의 마무리 앨범을 5만3천장, 2집을 7만3천장 판매했으며, 자신의 솔로 1집을 1만장 판매할 정도로 오프라인 시장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음반유통사 CJ E&M은 “지금으로선 앨범의 추가 제작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음원 강자들의 신곡이 잇달아 출시되는 속에서 `태양의 후예` OST는 1위자리는 내줬지만 여전히 각종 차트 10위권에 5~6곡씩 분포돼 세 과시를 하고 있다.

드라마의 시청률 고공 행진과 함께 다비치의 `이사랑`, 거미의 `유 아 마이 에브리싱`, 케이윌의 `말해! 뭐해?`, 매드클라운과 김나영의 `다시 너를`, 윤미래의 `올웨이스`, 첸과 펀치의 `에브리타임`이 꾸준히 인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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