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법회는 어머니나 아버지가 따로 신행활동을 하는 불교의 현실을 극복하고, 가족이 부처님 가르침을 함께 공부하며 수행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한 가족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신행활동을 한 불자 가정으로, 자녀들과 함께 이날 법회에 참석해 수계를 받았다.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삿되게 살아가는 백년보다 부처님의 위없는 가르침을 알고 지내는 하루가 더 소중한 것”이라며 “자녀들에게 인생을 밝고 올곧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는 일이 바로 가족 공동체 신앙”이라고 말했다.
허운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는 그 마음이야말로 우리에게 영원한 정신적인 지주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