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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 독일 파견 청년예술가 공모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2-22 02:01 게재일 2016-02-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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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분야 2명 선발 <BR>베를린 1년 체류, 현지 데뷔 지원

(재)대구문화재단(대표 심재찬)은 지역의 청년예술가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시각예술분야 2명의 예술가를 독일 베를린에 1년간 파견하는 DaBe Network(Daege-Berlin Network)사업 공모에 들어갔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DaBe Network사업은 대구출신의 유망한 젊은 예술가들을 선발해 독일 베를린에 1년간 체류하면서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과 교류하고 현지에서 데뷔할 수 있도록 마련된 레지던스프로그램이다.

DaBe Network사업은 대구-베를린 간 네트워크를 통해 대구 대표술가를 육성한다는 것이 골자로 선정 예술가를 파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지 협력단체의 육성 프로그램과 네트워킹을 제공받게 된다. 이 사업은 이미 지난해 말 사업추진 방침과 더불어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지역 예술계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DaBe Network사업은 시각예술 분야 2명과 공연예술 분야 4명 내외의 유망한 예술가를 선정해 1년간 파견한다. 우선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미술작가 1명과 큐레이터 1명을 선정하는데 현재 대구에 주소지를 두고 영어와 독일어 중 회화 가능하며,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고 1년 비자발급이 가능한 자여야 한다. 큐레이터 부분에서는 대구 출신자도 신청가능하도록 해 신청의 폭을 넓혔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선정하게 되며 1차 서류심사에서 미술작가 부문은 활동계획의 충실성, 활동경력, 작품성, 지원동기 및 장래성 등을 평가하고 큐레이터 부문은 활동경력, 기획력, 평론 수준, 기획자로서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2차 인터뷰 심사에서 미술작가 부문은 작품성, 외국어 능력, 활동경력, 지원동기 및 이해도 등을 평가하고, 큐레이터 부문은 활동경력, 외국어 능력, 전시기획력, 지원동기 및 이해도 등을 심층 평가한다. 선정심사에는 현지 협력기관 관계자가 인터뷰에 참여하게 되고 선정된 예술가에게는 거점공간과 프로그램 제공뿐만 아니라, 항공료와 매월 100만원의 창작지원비도 지원하고 활동 결과에 대한 전시 개최도 지원받게 된다.

현지 협력단체인 DISKURS Berlin은 갤러리와 비영리 창작공간, 미술관 등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전용 전시공간과 레지던스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큐레이터, 매니저 등 전문 운영인력과 미술관 관계자, 컬렉터, 협력 큐레이터 등 미술계의 전문 자문단을 갖추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DISKURS Berlin은 집중 큐레토리얼 워크숍 및 강의, 스튜디오창작공간 방문, 전시 투어, 기획자/평론가 미팅,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향후 활동도 지속가능하도록 전문인 네트워킹도 제공한다.

신청접수는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받고 심사는 3월 29~30일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예술가는 4월에 사전 워크숍에서 구체적인 안내를 받은 후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파견가게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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