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BR>금요 에바다의 밤서 강조
손병렬<사진>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최근 잇단 북한의 도발에 따른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국론이 분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1천50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에 금요 예바다의 밤을 열고 설교를 통해 “(한반도의) 전쟁위협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은 당신을 높이는 가정과 기업과 국가에 복을 주시기를 원하신다”며 “오늘의 위기는 이 땅의 크리스천들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라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은 피할 길을 열어 주시고, 회복시키시며 통일 대박을 선물로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고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며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을 일으키신 하나님이 이 나라를 살려 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런 뒤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는 때나 바라보시고~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는 어느 곳에 있든지 주를 향하고 주만 바라 볼찌라~”란 CCM `하나님의 사랑을`을 불렀다.
그는 이에 앞서 작은 염소가 큰 황소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영상을 보여주고 “하나님이 힘 주시면 못이길 것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은 포기않고 집중해서 응답해 주실 줄 믿고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에게 응답하신다. 어떤 상황에서도 기쁨과 사명을 잃지 않는 사람에게 길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란 시편 37편 4절 말씀을 들려 줬다.
그는 마지막으로 “성령의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라며 “주님이 미워하는 것을 미워하고 주님이 사랑하는 것을 사랑 할 것”을 당부했다.
금요 에바다의 밤은 경배와 찬양, 성경봉독(시편 21편 1~7절), 임마누엘찬양대 `독수리 같이` 찬양, 설교, 합심기도, 교회소식, 축도 순으로 1시간 30분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 이어졌다.
교인들은 “미국의 북한 제재는 핵 포기의 성과를 낸 대이란 제재를 연상시킨다”며 “안보 위협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국론분열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이를 위해 지구촌 크리스천들이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