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입은 한국 순례단 40여명과 세부 한인공동체 신자 80여명을 포함해 1천200명가량이 참가한 이날 미사는 세계성체대회 공식 프로그램인 `본당과의 만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장봉훈 주교가 주례했다.
`본당과의 만남`은 참가국 신자들이 주최국 성당에서 현지인들과 교류하는 자리다. 가톨릭의 매일 미사 기도문과 성경 독서는 세계 공통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은 어느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같은 성경 말씀을 읽고 같은 기도를 하게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