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문화융성카드 출시<BR> 사용후 15% 환급… 기업은행서 발급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 15% 할인 혜택이 있는 문화융성카드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BC카드,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과 손잡고 중소서점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출시한 문화융성카드는 사용후 15% 환급 혜택이 있고 누구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대형서점에서도 할인 혜택은 똑같이 제공되나 이 경우에는 해당 서점이 할인금액의 절반을 분담한다. 중소서점은 카드사가 차감액만큼의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문화융성카드 고객은 동네 중소 서점에서 서적을 구매할 때 BC카드에서 제공하는 15% 청구할인 혜택을 추후에 결제 계좌로 입금 받게 된다. 문화융성카드의 주요 서비스는 △오프라인 중소서점에서 도서 구매 시 15% 도서 할인 혜택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를 비롯한 4대 프로 구기 종목 관람권과 국공립 문화단체 포함 공연 및 전시 관람권, 영화 관람권 등 할인 △CJ ONE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있다.
문화융성카드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지점에서 발급하고 있으며 3월 부터는 NH 농협은행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문화융성카드는 체크카드여서 가입비와 연회비 부담도 없다.
이번 카드는 국민 독서 증진에 기여, 종합 문화 카드 상품으로 특화, 지난해 10월 12일 문체부가 BC카드,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교보문고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번에 첫선을 보인 문화융성카드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통한 출판 생태계 선순환 구축과 국민 독서 증진, 문화융성 실현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카드 결제 금액 1%는 문화창작기금으로 적립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문화융성카드의 출시와 보급이 국민 독서문화 증진과 인문 정신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와 민간,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문화융성`과 국민 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문화융성카드의 이름은 국정기조와 카드의 특성을 감안해 문화융성카드로 지었으며, 카드의 슬로건은 도서 할인이 핵심 서비스로 제공되는 점을 반영해 `책이 있는 삶`으로 정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