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장기화에 용수확보 비상<BR>제한·운반급수 등 대책 나서<BR>취수원 확장 등 극복에 전력
【봉화】 봉화군이 지속된 가뭄으로 제한급수에 들어가는 등 극심한 겨울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군은 겨울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계곡수가 수원인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의 수량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용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군은 가뭄 극복을 위해 제한급수와 운반급수를 시작하는 등 가뭄비상 대책에 나섰다. 올들어 제한급수에 이어 최근 소방서와 협조해 소방차를 이용한 운반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또 K-water 병입 수돗물 1.8ℓ 2천880병을 배부한데 이어 오는 3일까지 추가 배부할 예정이다.
또 읍·면 관용차를 활용한 운반급수를 위해 비상급수용 물탱크(1~2t)를 확보해 읍면에 배부할 계획이다.
군은 또한, 근본적인 해갈을 위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재산·명호권역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에서 가뭄지역을 우선 시공하는 등 지방상수도 보급을 적극 추진한다. 석포면 승부리 하승부에 소규모 급수시설 또한 수량 확보를 위해 취수원 확장공사를 추진하는 등 겨울 가뭄극복에 전력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뭄 해소 시까지 상황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긴급급수관로 설치 및 보수, 소방차 및 급수차를 이용한 운반급수, 병물 지원 등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