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맞아 잇단 개최<BR>해외 비전트립과 겸하기도
포항지역 교회들이 겨울방학 중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 중등부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5박6일간 C국 연길 일대에서 수련회 일환으로 비전트립을 진행하고 있다.
비전트립에는 학생 14명과 교사 4명, 교역자 1명 등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C국비전트립팀은 화룡소망원에서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미니올림픽을 열어 아이들과 친목을 도모한다.
윤동주 생가와 일송정을 답사하며 애국심을 키우고 백두산관광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른다.
교회는 “아이들이 비전트립을 통해 기개와 꿈과 비전을 함양하고 선교사적인 마인드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교회 고등부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경남 함양군 함양읍 지리산 두레마을에서 `예배, 인생 최고의 가치`란 주제로 겨울수련회를 열었다.
아이들은 5시간의 노동을 통해 자기를 돌아보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 갈 것을 다짐했다.
또 2회의 특강과 말씀집회, 찬양집회를 통해 예배의 참 의미를 깨닫고 가정과 학교에서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것을 결단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고등부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간 베트남에서 비전트립을 이어가고 있다.
비전트립에는 학생 12명, 교사 2명, 윤성한 목사 등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아이들은 현지 유한중 선교사의 선교특강을 듣고 사이공 한인연합교회를 방문, 화요기도모임에 참여한다.
또 럼동성에 사는 소수민족의 어린이들을 위한 원더풀스토리 사역을 현지 선교사와 함께 진행하고 미토지역과 붕따우지역의 현지 교회를 찾아 주민들을 초청해 예배를 드리고 지역복음화를 위한 기도회를 연다.
손병렬 목사와 교회는 다음세대가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선교를 감당하는 세대가 되길 바라며 이것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 중·고등부는 지난 18~23일 5박6일간 필리핀에서 비전트립을 진행했다.
비전트립에는 최해진 목사, 김영미 전도사, 중·고등학생 26명이 참여했다.
비전트립팀은 800여명이 모인 설리번고등학교와 1천600여명이 참석한 바를국립고등학교, 교회 3곳, 빈민가 2곳에서 집회를 열어 무언극과 찬양을 선보이며 복음을 전했다. 설교는 최해진 목사와 삼손 선교사가 했고 통역은 한상호 선교사가 맡았다.
학교집회에선 수백명의 아이들과 교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로 약속해 장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집회 뒤에는 3천개의 볼펜과 의류, 쌀을 나눠주며 현지인들을 축복했다.
포항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중등부는 지난 15~16일 교회에서 겨울수련회를 열었다.
중등부는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한다”는 전도서 4장 12절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관계캠프로 진행했다.
아이들은 가위바위보 게임, 케이크 만들어 먹기, 줄넘기, 재기차기, 배드민턴, 탁구, 농구, 골프, 딱지치기, 뜨개질 등을 통해 친목을 도모했다.
말씀과 찬양집회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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