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23일까지 아비뇽시립 미디아텍크(CECCANO)에서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의 사찰 단청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파리 길상사(주지 혜원 스님)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한국 전통단청을 계승하고자 노력하는 도화원(대표 구본능) 장인들이 모사한 조선시대 사찰 단청 56점이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단청의 미술사적 가치와 의미도 함께 소개된다. 전통적인 기법과 재료로 단청 작품을 직접 시연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단청을 체험할 수 있는 강습회와 전통미술과 문학의 역해와 관련, 강연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