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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로 보는 `두봉` 레나도 주교의 삶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5-12-31 02:01 게재일 2015-12-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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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C 내달 1, 3일 방송
두봉 레나도 주교(87·전 천주교 안동교구장·사진)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두봉`이 방송된다.

천주교 안동교구는 내년 1월 1일 밤 9시와 1월 3일 오후 3시 PBC 평화방송을 통해 다큐멘터리 `두봉`을 방송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경북도와 안동시가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한 대표적 인물인 두봉 주교를 주인공으로 선정해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했는데, 지역 최초로 4K UHD로 제작해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두봉`은 나눔과 헌신을 실천하며 경북사람, 안동사람으로 살아왔던 두봉 주교의 삶의 여정들을 사제서품의 순간부터 퇴임 이후의 생활까지 순서대로 담고 있는데, 특히 기획 단계부터 안동교구청 사목자들에게 자문을 받아 두봉 주교가 가난한 이들을 위해 땀 흘렸던 시간을 잘 그려냈다는 평이다. 두봉 주교의 농민사목과 문화사업, 교육사업, 사회복지 사업을 통해 가난한 이들을 향한 두봉 주교의 관심과 사랑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기쁨을 주는 사제로, 성직자로 살아가는 이 삶이 아주 좋다. 남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면서 살고 싶다”는 두봉 주교 육성으로 시작하는 다큐멘터리는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선택하겠다”는 다짐으로 끝난다. 두봉 주교의 고향 프랑스 오를레앙에서부터 그가 한국에서 사목했던 곳곳을 보여 주며 그의 삶과 일상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경북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파란 프로덕션이 영상물 제작을 담당했으며 다큐멘터리 해설은 배우 안성기씨가 맡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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