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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KB손보 꺾고 2위 올라서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12-21 02:01 게재일 2015-12-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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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서 3대2 신승… 3연승 질주
▲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 삼성화재 그로저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힘겹게꺾고 전반기 막판 2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19 25-19 23-25 17-15)로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12승 6패)는 팀의 승점 2점을 추가하며 대한항공(11승 6패)과 동점(승점 33)이 됐으나 승리경기 수에서 대한항공을 앞서며 2위 자리를 빼앗았다.

21일 열리는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 결과에따라 전반기 2위 자리의 주인이 확정될 예정이다.

최하위 KB손해보험(4승 14패)도 승점 1점을 따며 6위 우리카드(4승 13패)와 동점인 승점 12점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꼴찌 탈출에는 실패했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주포 괴르기 그로저는 허리 통증의 영향으로 범실을 18개 쏟아내면서도 4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경기를 지배했다.

1세트에서 삼성화재는 9-4로 앞서가다가 그로저의 백어택 범실이 3회 연속 이어지면서 9-9로 따라잡혔고, 동점은 13-13까지 이어졌다. 결국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네맥 마틴과 김요한의 추격에 발목을 잡혀 첫 판을 내줬다.

2세트 초반에도 KB손해보험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12-14 열세를 16-14로 뒤집은 뒤 그로저의 서브에이스로 3점 차로 앞서나가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13-12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하던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2연속 오픈 공격과 이선규의 2연속 블로킹으로 21-14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3세트의 승자가 됐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이 접전 끝에 4세트를 가져가면서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도 팽팽하게 흐르다가 결국 14-14 듀스로 접어들었다. 15-15로 이어진 듀스에서 그로저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로저는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데 이어 마지막 오픈 공격을 강타했고, 공이 김민규의 블로킹을 맞고 나가면서 경기를 끝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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