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황선홍 감독 세리머니 재현
강상우는 지난달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강상우는 득점에 성공하자 달려드는 동료 선수들을 요리조리 피한 뒤 황선홍 감독의 품에 안겼다.
이 세리머니는 2002년 폴란드와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골을 터트린황선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비키라는 손동작을 보인 뒤 당시 대표팀의 코치였던 박항서 감독에게 안겼던 세리머니를 흉내낸 것이다.
강상우의 `황새의 재림` 세리머니는 10~13일 자정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가장 많은 39.58%의 표를 따내 11월 K리그 최고의 골 세리머니로 선정됐다. 강상우에게는상패와 함께 신라스테이에서 후원하는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