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정·이웃돕기·음악제 등 이어져
천주교회는 25일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앞두고 4주간의 대림시기를 보낸다. 온 인류의 사랑과 빛으로 태어나신 구세주의 탄생을 기다리는 이 시간을 대림절이라 부르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구세주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갖추게 된다.
대림절은 예수성탄 대축일(성탄절, 25일) 전 4주간을 말하는데 전례적인 뜻으로는 두 가지의 내리심, 즉`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 탄생하셨음`과 `세상의 종말에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기다린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같은 두가지 성격 때문에 대림 시기는 `간절하고 감미로운 희망의 시기`라고 일컫는다.
이 기간 동안 신자들은 가정과 교회 안에서 절제와 기도생활을 통해 가난한 이웃을 도와주고 삶의 방향을 주님께로 전향하는 적극적인 삶을 실천한다.
□ `지성인을 위한 신앙 특강`
천주교 대구대교구 평신도신학교육원은 12일 오전 10시 대구가톨릭대학교 남산동 신학원에서 12월 지성인을 위한 신앙 특강을 한다. 박민서 신부가`침묵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강의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4대리구는 6일 오전 10시 30분 덕수성당에서 `예수님은 누구이신가요`를 주제로 한 대림절 특강을 갖고 20일 오후 2시 경주 성동성당에서는 가톨릭교회의 사랑학을 주제로 박홍도 성요셉재활원 원장 신부의 신앙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한티순교성지는 19, 20일 이틀간`외딴곳에서 좀 쉬자`를 주제로 한 `한티 힐링 피정`을 한다. 대림시기를 맞아 기도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는 피정은 여영환 신부의 지도로 일상에서의 기도를 부담으로 느끼지 않게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 `렉시오 디비나 피정`
천주교 안동교구는 12일 오전 10시 봉화 농은수련원에서 전 신자들 대상으로 `말씀과 함께하는 렉시오 디비나 피정`을 한다. 이번 피정은 `자비의 특별희년`을 맞이해 루카 복음 15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묵상하고,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헤아리고자 마련했다.
□ `성탄 전례 피정`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23~25일 성 베네딕도회 왜관 피정의 집에서 `수도자들과 함께하는 성탄 전례 피정`을 한다. 신자들이 주님의 재림에 대비한 속죄와 회개의 시기뿐 아니라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구세주를 맞이할 준비에도 관심 가질 것을 수도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묵상한다.
□ 예수성심시녀회 성탄음악제
예수성심시녀회는 12일 오후 6시 예수성심시녀회 성심 교육관에서 남녀 청년과 가족을 대상을 빛떼제 성탄 음악제를 한다.
사랑의 씨튼 수녀회는 12~13일, 19~20일 충남 논산 씨튼 영성의 집에서`성탄을 기다리며`를 주제로 개인 침묵 피정을 하며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는 12~13일 광주 명상의 집에서 대림 피정을 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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