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홈플 등 대형마트<br>로컬푸드 매장 설치 `인기`
포항시가 지역농가 소득증대와 유통비용 절감 등 유통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로컬푸드`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사진> 현재 포항지역에는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서원유통 등 준대형 유통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이마트 2곳과 롯데마트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신선농산물 로컬푸드 매장을 설치해 북구 죽장면 상옥리와 남구 오천읍 일원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해 지역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북도내 재배면적 7위의 포항 사과는 과육이 단단하고, 높은 당도와 과즙이 풍부해 롯데마트 전국 106곳에 200t을 납품해 포항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국에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오천읍의 친환경 새송이 버섯은 `이마트 인증 국산의 힘 프로젝트`로 선정돼 친환경 인증 먹거리로서 이마트 영호남권 16곳에 직납되며, 연일읍 일원에서 생산되는 포항 상황버섯도 이마트 전국 240곳으로 납품되는 등 포항농업과 대형마트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례로 꼽힌다.
5~6월 출하되는 포항 산딸기는 포항의 대표 특산물로 이마트 본사 바이어가 현지 실사를 거쳐 지역 이마트 2곳에 직납했으며, 하나로클럽과 롯데마트, 리-플러스에도 각각 납품해 물류비용 절감과 농업소득 증대로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 내년에는 산딸기 소포장화 및 지역 농협을 통한 배송 등을 통해 영남권 지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