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9단은 30일 중국 후난성 펑황현 피닉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회에서 탕웨이싱 9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석 9단은 “이렇게 좋은 대회에 초청받아 영광이며 대국도 이겨서 더욱 기쁘다. 이 대회가 오래도록 지속하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봉황고성배는 2년에 한 번 한국과 중국의 대표기사 1명씩을 초청해 단판 승부로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2003년 첫 대회부터 제5회 대회까지는 `남방장성배`로 치러지다 6회 대회부터 공식명칭을 봉황고성배 세계바둑정상대결로 변경했다.
우승상금은 40만 위안(약 7천200만원), 준우승상금은 28만 위안(약 5천만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