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상주시, 예천군 등 도내 지자체들이 내년도 예산을 편성, 각 의회에 제출했다. 경주시
1조920억원 편성
올해보다 400억 증액
민생분야 중점 투자키로
△경주시
올해 당초 예산 1조520억 원 보다 400억원(3.8%) 증액된 1조 920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경주시 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지방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계속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사회복지, 문화·체육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민생분야에 중점 투자되도록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8천680억원으로 올해 8천440억원 보다 240억원(2.8%)이 늘었으며 이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직원들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국·도비를 올해보다 184억 원 더 확보한 결과다.
또 신월성 1, 2호기와 경주 방폐장 준공 으로 재산세 등 지방소득세가 130억원이 증액됐기 때문이다.
특별회계는 2천240억 원으로 상·하수도 등 공기업특별회계에 910억원, 사적관리특별회계 등 14개 기타특별회계에 1천330억원이 편성됐다.
상주시6천258억원 편성
공공행정분야 대폭 삭감
올해보다 84억 줄여
△상주시
내년도 예산안을 총 규모 6천258억원으로 편성, 상주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1.72%증가한 5천630억원, 기타특별회계가 2.64% 감소한 221억원, 공기업특별회계가 0.59% 감소한 407억원이다.
특히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해 자주재원인 교부세의 유동성이 높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건전재정 확보를 위해 경상경비 등 일반공공행정분야의 예산을 대폭 삭감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투자효과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세출 예산은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경우 신규 사업은 기급적 억제하고 계속 및 마무리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시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예산편성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내부 행정혁신의 일환으로 과감한 경상경비 절감을 시도했다.
그 결과 2016년도 세출예산 편성에서 사무관리비 등 일반행정경비를 전년 대비 84억 원 감액 편성했다.
상주시의 일반회계 규모는 5천630억원으로 일반공공행정비 287억원, 공공질서및안전비 166억원, 문화및관광비 510억원, 환경보호비 317억원, 사회복지비 1천194억원, 보건비 94억원, 농림해양수산비 1천212억원, 산업.중소기업비 55억원, 수송 및 교통비 326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비 431억원, 예비비 40억원, 기타 998억원 등이다.
예천군3천637억원 편성
농림분야 642억 투자
친환경 농업육성 주력
△예천군
올해 당초 예산보다 4.09% 늘어난 3천637억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금년도 수준인 3천242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66% 증가한 395억 원이다.
군에 따르면 세입이 국내경기 침체에 따른 내국세 결손으로 지방교부세 감소와 정부의 복지수요 확대 등 재정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도비를 확보한 결과 지난해보다 4.09%늘어난 143억 원이 증액된 3천637억 원을 편성했다.
세출예산 분야별로는 농림분야에 친환경 농업육성과 농업생산기반조성 등 642억 원을, 기초연금, 영유아보육, 일자리확충,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복지사업분야 661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도시기반확충, 소규모주민숙원사업 등 지역개발사업분야에 516억 원, 상하수도·수질개선·생활환경 등 환경보호사업에 512억 원, 관광·문화예술·체육·문화재사업 등 355억 원, 재해예방·하천정비사업에 125억 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주요사업은 예천군 신청사 건립, 예천상실내훈련장 조성, 한천고향의 강 정비, 지방상세계곤충엑스포 개최, 예천삼강문화단지 조성, 육수도 급수구역 확장 등이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