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6전비 기지방호 시범훈련
【예천】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최근 북한 특작군의 기지침투를 가정한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기지침투 시범은 전투지휘검열 기간 중 16전비의 기지방호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 대항군 역할을 맡은 육군 7공수특전여단 15대대 지역대(이하 7공수여단)의 특전사들이 정문 기습과 은밀 침투 시도 등의 시범을 보였고, 시범에 참석한 16전비 전 간부들은 대항군이 침투하는 방식을 실제로 보고 분석하면서 효과적인 기지방호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후 7공수여단 특전사들과 기지방호 관계관들이 함께 기지 취약지에 대해 분석하고 해당 지역의 효율적인 방호방식에 대해 가감 없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6전투비행단은 전투지휘검열의 일환으로 진행된 기지방호훈련에서 제논탐조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매복해있는 특작군을 식별하거나 야간투시경 등 광학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기지방호 임무를 완수했다.
16전비 기지방호작전과장 이수홍 대위(공사 54기)는 “전시에 빈틈없는 항공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비행단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침투시범을 통해 대항군이 기지를 침투하는 경로와 방법을 사전에 분석함으로써 완벽한 전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