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닛폰은 9일 “지바롯데가 나바로 영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사령탑 4년차를 맞는 이토 쓰토무 감독을 위한 전력보강 차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바롯데는 구단 직원을 한국에 파견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지바롯데 구단 관계자는 “나바로는 장타력이 매력적인 선수다. 수비도 뛰어나다”며 “조건이 문제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스포츠닛폰은 “나바로는 박병호(53홈런)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홈런 2위에 올랐다”고 소개하며 “28세의 젊은 나이도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바롯데는 2년 동안 2루수로 뛴 루이스 크루스에게 재계약 의사를 물었으나 확답을 듣지 못했다. 일본 언론은 크루스의 이적을 예상하고 있다.
쿠바 출신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와 짝을 이룰 거포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야시 신페이 지바롯데 구단본부장은 나바로에 대한 관심을 인정하며 “중심타선에 설 수 있는 장타자가 필요하다. 데스파이그네와 3·4번을 치는 타자가 이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