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스 출신 대형 수비수
심민섭 선수는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고 축구부를 거친 포항 유스가 낳은 대형 수비수다.
심 선수는 포철공고 3학년 재학 시절인 지난 2012년 `2012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에서 팀을 정상에 올리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당시 대회에서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해 포항스틸러스는 심민섭 선수의 가능성을 보고 우선지명하기도 했다.
2013년 강원 상지대에 진학한 심민섭은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짠물 수비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심민섭이 포함된 상지대는 지난달 열린 강원 전국체전 대학부 축구 종목에서 3위를 입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심 선수의 꾸준한 경기력으로 인해 한국대학선발 대표로 합류하게 된 것.
유상철(울산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대학선발팀에는 상지대 심민섭을 포함한 김건희(고려대 2년)-고승범(경희대 3년)-정원진(영남대 3년)-문준호(용인대 3년) 등이 이름을 올렸고, 대회 2연패를 목표로 맹훈련하고 있다.
9일 오후 현재 한국대학선발팀은 A조에서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4강 진출을 가리는 조별 마지막 경기는 10일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다.
심민섭 선수는 “한국대학선발팀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며 “대회 2연패 달성에 큰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축구협회와 베트남 빈동 BTV가 주최하는 `BTV-CUP 국제축구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미얀마·브라질·일본 등 5개국 8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놓고 격돌을 펼친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