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날` 기념 행사 개최
【상주】 상주여자고등학교(교장 오세춘)는 최근 광주학생항일운동 기념일을 맞아 `학생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 모르게 비밀리에 전교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상주여고만의 자체행사로 사제 간의 정을 쌓고 학업에 정진하느라 심신이 고단한 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얼마 남지 않은 2016학년도 대입수능에서 최상의 결과를 거양하고 자긍심과 애교심을 고취하면서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도 목적이 있었다.
행사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해 학생들의 등교맞이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교사와 학생들이 스스름 없이 포옹을 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힘을 북돋워주는 장면에서는 일부 학생과 교사가 눈물을 보일 정도로 감동의 물결이 일었다.
수업 중간에는 `간식 서비스 타임` `학생글 전시하기` `웃음사진 콘테스트` `복면교사 맞추기` 등이 이어졌으며 점심식사 후 학교 운동장에서 실시된 `플래시몹`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플래시몹` 행사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이색 복장을 착용하고 퍼포먼스를 연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상주여고 오세춘 교장은 “학생의 날 행사는 아주 좋은 전통으로 요즘처럼 학교 교육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좋은 수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여고는 지난달 24일 잠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웃음운동 경연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하는 쾌거를 이뤄 `웃음 바이러스! 학생이 행복한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