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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심각 봉화군 예비비 투입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5-10-29 02:01 게재일 2015-10-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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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급수 점차 느는 상황<br>골마·숲터지역 2개소에<BR> 2억 들여 관정개발 추진

【봉화】 봉화군이 심각해져 가는 가뭄 극복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봉화군은 28일 최근 지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인하여 계곡수가 말라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예비비를 투입해 관정개발을 통한 수량 확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봉화군은 강우량이 평년대비 40%에 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의 제한급수 지역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여기다 운반급수와 병물지원 등의 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평소 사용량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8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서벽1리 골마지역의 경우 최근 가뭄으로 계곡수가 말라 인근 전원단지의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 역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또한 임기 2리 숲터지역은 11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지만 인근 우물의 용출수가 수질검사 결과 음용불가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하수를 공급 받을 곳이 없어 제한 급수가 불가피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봉화군은 특히 심각한 용수 부족을 겪고 있는 골마지역과 숲터지역 등 2개소에 예비비 2억원을 들여 관정개발로 수량 확보를 추진키로 한 것.

박노욱 봉화군수는 “이번 예비비로 수량을 확보해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가뭄에 단비가 될 수 있길 바라며,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뭄 해소 시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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