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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 사랑의 정신과 뜻 기린다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5-10-27 02:01 게재일 2015-10-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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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김동극 선생 시비 제막
▲ 영주문화예술회관 전정에 자리한 아동문학가 성준 김동극 선생 시비. /영주시 제공
【영주】 아동문학소백동인회는 26일 영주문화예술회관 전정에서 아동문학가 성준 김동극 선생의 시비(詩碑) 제막식을 가졌다.

후학인 아동문학소백동인회 회원들은 선생의 반세기 넘게 이어온 아동문학 사랑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시비를 제막했으며 기관지 소백아동문학지를 현재까지 발간중이다.

동인회는 시비 제막식과 함께 28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철쭉갤러리에서 선생을 추모하는 소백동인회 동시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성준 김동극(1926-2014) 선생은 영주시 안정면에서 태어나 평생을 아동문학 교육에 헌신해 온 아동문학가로 미국 하와이 이온드대학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선생의 작품 중 달팽이는 1989년 3-1국어, 2013년 1-2국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고 2016년도에 다시 수록될 예정이다.

대표작으로는 고 또래 그 만큼, 달빛 안경, 외가집 가는 길 등 동시집과 메아릿골 다람쥐 등 어린이 작품집을 남겼다.

김동극 선생은 1959년 8월 18일 전국 최초로 아동문학소백동인회를 창립, 글짓기와 아동문학 교육을 활발히 전개하고 현재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 영주를 “동심의 고장”인 아동문학의 발상지로 자리 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아동특수교육을 제창하며 교육과정 연구개발 등 한국 교육 발전에 많은 공로가 인정돼 국민훈장 동백장 서훈, 1회 색동회상, 1회 화랑청백상, 1회 경향사도대상을 비롯해 정신박약아애호대상, 인촌상 대상, 좋은 한국인 대상, 한국복지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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