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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임 빠져… 삼성, 장담 어려운 `통합 5연패`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10-26 02:01 게재일 2015-10-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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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산과 KS 1차전
삼성 라이온즈가 주축 투수인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선수 없이 5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25일 이번 한국시리즈에 출전할 엔트리를 발표하고 에이스 윤성환과 필승 계투조 안지만, 마무리 임창용 선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따라 삼성은 1차전 선발투수로 알프레도 피가로를 예고했고 이에 맞서는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 등판한다.

2015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은 26일 오후 6시 30분 대구구장에서 열린다.

삼성은 정규리그 1위를 거머쥐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삼성은 2011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5년 연속 통합우승 도전이다.

정규리그 3위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 플레이오프에서는 NC 다이노스를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과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다. 2013년 한국시리즈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1, 2차전에서 패한 삼성은 3차전 승리를 챙겼지만 4차전에서 또다시 패했다. 그러나 삼성은 막강 타선을 앞세워 5~7차전을 내리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통합 3연패를 확정했다.

현재 두 팀의 전력은 큰 차이가 없어 보여 올해도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투수를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삼성은 최강타선이 건재하고, 큰 경기 경험도 많다.

두산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뚝심과 끈기가 강해지고 있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빈틈을 찾기 힘든 타선이 포진, 명승부를 연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류중일 감독은 “피가로가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회복했다”며 “첫 경기에서 잘 던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못 던졌을 때도 우리는 이겼다. 이번에도 못 던져도 이기면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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