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생활체육 전국정구대회<bR>포항시·충북정구연합회 뒤이어<Br>전국 동호인클럽 500여명 열전
전국 동호인 정구 큰잔치 `제14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생활체육 전국 정구대회`가 24~25일 이틀간 포항 해맞이 정구 전용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정구경기 활성화는 물론 생활체육인구 저변 확대와 국민건강 증진 등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대구, 충주, 창원 등 전국 동호인클럽 소속 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신인부(순수동호인), 청년부(40세 이하), 남자 40대부(만40~49세), 남자 50대부(만 50~59세), 남자 60대부(만60~69세), 남자 70세 이상부(만70세 이상), 여자1부(만30~45세), 여자2부(만50세 이상) 등 8개부로 나눠 치러졌으며, 각 부별 우승팀에는 50만원, 준우승 30만원, 공동 3위는 1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대회 종합우승은 남자 70세 이상부 1위와 전 부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대구시연합회가 차지했고, 포항시정구연합회가 종합준우승, 충북정구연합회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회 첫날인 24일 오후 포항 해맞이정구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장, 장두욱 도의원, 박문하 도의원, 권봉정 포항시정구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60여년 동안 한결 같이 정구 운동을 사랑하고 포항정구연맹의 큰 버팀목 역할을 해 준 포항정구연합회 최영수(91세) 회원에 대한 은퇴기념패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또한 개회식 직후 이병석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직접 라켓을 들고 미니 게임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날 저녁 대회가 열린 해맞이 정구장에서는 전국 동호인들의 뜨거운 축복 속에 포항정구연합회 회원 간 이색 결혼식이 펼쳐져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승부를 떠나 그동안 땀 흘려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내는 화합과 인정의 대회가 되기 바라며, 해맞이의 고장 포항을 자주 찾아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봉정 포항시정구연합회장은 “생활체육을 사랑하는 정구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돈독히 하는 뜻 깊은 자리인 만큼 지나친 승부보다는 서로 격려하고 즐기는 우정의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사장은 대회사에서 “14회째를 맞는 본 대회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명실 공히 전국 최고의 정구대회로 자리를 잡았다”며 “비인기 종목에도 불구하고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세계대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정구 종목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의 근간을 이루는데 힘이 되어 드릴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단체전 각 부별 입상팀 명단.
△신인부=문경시연합(1위) 영동(A)(2위) 영동연합(B)·영동연합(C)(3위) △청년부=순창화이트볼클럽(1위) 구미시연합회(2위) 대구동산회·군위군연합회(3위) △남자40대부=포항시연합회(1위) 충북연합회(2위) 문경·대구연합회(3위) △남자50대부=포항시연합회(1위) 충북연합회(2위) 군위·대구(3위) △남자60대부=경북연합(1위) 대구시연합회(2위) 경주·충북연합(3위) △남자70세이상부=대구시연합회(A)(1위) 포항시연합회(2위) 단양·대구연합회(3위) △여자1부=경산시연합회(1위) 문경시연합회(2위) 충북·대구연합회(3위) △여자2부=포항시연합회(1위) 대구시연합회(2위) 충주·포항시연합회(3위)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