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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가 잡고 3전전승 가자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10-23 02:01 게재일 2015-10-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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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U-17 월드컵 잉글랜드와 격돌<bR>최진철號 무승부 이상땐 조 1위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2연승으로 16강행을 확정한 한국 축구가 조별리그 3연승의 새 역사를 쓴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칠레 코킴보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최진철호는 앞서 1·2차전에서 브라질과 기니를 각각 1-0으로 누르고, 승점 6을확보해 B조 단독 선두에 오르며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브라질·기니·잉글랜드와 함께 편성된 `죽음의 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되던 한국 축구가 오히려 가장 먼저 16강에 선착한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1차전에서는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에서 삼바 축구를 잡는 역사를 썼고, 2차전에서는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에서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신기원을 만들었다.

매경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리틀 태극전사들은 브라질·기니 격파의 상승세를 몰아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제물로 조별리그 3전승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진철호의 주축 이승우(바르셀로나)는 기니와의 경기 후 “모든 선수가 한팀이 돼 잘 준비해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잉글랜드와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는데, 조 1위가 되면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인 다른 조 3위와 16강에서 만나게 돼 8강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A조 또는 C조 또는 D조의 3위 팀과 16강전을 치르고, 조 2위로 진출하면 F조 2위와 맞붙는다.

4강 진출이 목표인 최진철호로서는 16강 진출을 확정하고도, 마지막 잉글랜드전이 중요한 일전인 이유다.

그러나 잉글랜드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고 있다.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기니(1-1)와 비기고 2차전에서는 브라질(0-1)에 패하면서1무1패(승점 1)로 처져 있지만 다른 팀에 비해 뒤지지 않는 전력을 갖고 있다.

특히, 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1·2차전에 비해 총 공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철호가 이같은 잉글랜드를 공세를 뚫고, 또 어떤 극적인 모습을 연출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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