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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 후배 때려 숨지게 한 20대 범행 부인하다 거짓말탐지기로 들통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5-10-09 02:01 게재일 2015-10-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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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후배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등으로 횡설수설하며 범행을 부인하던 20대가 거짓말탐지기를 통해 꼬리를 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회사원 A씨(25)를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4시4분께 대구시 달서구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신 회사 후배 B씨(24)의 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바닥에 쓰러지자 119에 “사람이 쓰러졌다”고 신고했으나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자 “모르는 사람이다”는 등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도 A씨는 “술에 많이 취해 있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계속 부인했다.

그러나 거짓말탐지기에서 A씨의 “B씨를 때리지 않았다”는 진술에 거짓 반응이 나오자 A씨는 결국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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