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명 최다선수 출전국 브라질·66세 최고령 스웨덴 선수 등 `눈길`
전 세계117개국 7천 45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다보니 참가자와 참가국의 면면이 다양하다. 눈에 띄는 선수와 나라를 `극과 극`으로 살펴봤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한 나라는 브라질이다. 총 28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브라질은 105명의 코치 및 임원진 까지 합하면 385명의 인원이 국내에 입국한 셈이다. 반면에 가장 적은 선수가 참가한 나라는 알바니아다. 알바니아는 1명의 선수와 1명의 코치만이 참여했으며, 해당 선수는 `Rizaj Arjan`선수로 태권도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종목은 육상과 수영이다. 총 3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반면, 8개의 국가가 참가해 남자 경기만 진행하는 농구와 핸드볼은 각 1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출전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최고령 선수는 스웨덴 남자 펜싱선수인 `Scharpf Lars` 대위 이다. 1949년 생으로 만 66살이다. 반면에 가장 나이가 어린 최연소 선수는 중국의 여자 수영선수 `Song Yutong` 이다. 사관생도로 참가한 그녀는 1999년 생으로 만 16세이다. 두 사람은 50살이나 나이 차이가 난다.
대회 최장신 선수는 여자선수다. 우간다의 골프선수로 참가한 `Asiimwe Evarlyne Buregyeya` 대위의 키는 2m 10cm이다. 최단신 선수도 여자선수이다. 스리랑카의 마라톤 선수로 단독 출전하는 `BOGAHA KOTUWE GEDARA Niluka G.`가 1m 48cm이다. 가장 무거운 선수는 175kg의 아르메니아의 남자 레슬링선수 `KOCHARYAN Sargis`고, 가장 가벼운 선수는 스리랑카의 여성 육상선수 `KARUNATHILAKA Abarana Gedara W. M.`로 36kg이다.
이번 대회에는 장교, 부사관, 병사 출신을 넘어 다양한 계급에서 출전을 하고 있다. 가장 높은 계급은 잠비아의 골프선수 `Jere Josephat Masauso` 이며 육군 준장이다. 같은 경기에 출전하는 독일 골프선수 `Vahlenkamp Timo Leon`는 이등병이며, 계급을 초월한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이 채택된 종목은 배구이다. 1995년 1회 대회부터 이번 6회 대회까지 매회 개최되고 있는 종목이며, 골프와 양궁은 이번 대회에 처음 채택되는 종목이다.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일주일 가량 남겨둔 가운데 선의의 경쟁을 통한 `우정의 어울림`을 실천한다는 이번 대회의 메시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