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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 이색종목 `육군 5종` 첫 출격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10-05 02:01 게재일 2015-10-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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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종목 사격서 조은비 女개인 1위·女팀 2위 등 선전<br>7일까지 종목별 점수 합산 메달 결정

지난 2일 국군체육부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연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3일부터 본격적으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육군5종 경기가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총 5회째 진행된 육군 5종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처음 출전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되고 있다. 역대 대회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브라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육군5종 경기는 사격, 장애물 달리기, 장애물 수영, 투척, 크로스 컨트리 등의 다양한 종목의 점수를 합산, 최종점수로 승자를 결정하는 전투 훈련 응용종목이다.

우리나라는 남자대표팀과 여자대표팀이 모두 출전하는 가운데, 단체전 남자는 상위 4명, 단체전 여자는 상위 3명의 점수합계로 최종점수를 내게 된다.

지난 3일 영천 고경사격장에서 펼쳐진 육군5종 경기의 첫 종목 여자사격 개인전에서 조은비(28) 중사가 1천86점으로 1위, 진미은(29) 하사 1천7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 팀 사격에서는 1위 러시아의 3천197.2점 뒤를 이어 3천163.2점으로 2위에 올랐다. 남자사격 개인전에서는 김진화 중사(28)가 1천76.0점으로 23위에 머물렀고, 남자 팀사격에서는 4천258.7점을 쏴 26개국 중 8위로 선전했다.

진미은 선수는 “첫날 시작이 좋은 만큼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남은 경기도 열심히 임하겠”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4일에는 남·녀 장애물 달리기 경기가 영천 3사관학교내 세종연병장에서 열렸다.

3일과 4일 사격과 장애물 달리기 경기에 이어 5일에는 장애물 수영경기가, 6일에는 수류탄 형태의 투사물을 던지는 투척이 진행된다. 7일에는 산악지형을 달리는 크로스컨트리가 이어지며 종합점수를 산출해서 금메달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9일에는 영천 3사관학교 내 세종연병장에서 장애물 달리기 남녀별 계주 경기가 예선부터 결승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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