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건·이승기 멀티골` 한국, 美에 7대0 대승… 女대표팀은 오늘 佛과 1차전
또한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축구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서막이 올려졌다.
국군체육부대 남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 문경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대회 A조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조동건과 이승기의 활약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
프로축구 K리그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축구대표인 상무는 직업군인들이 모인 미국팀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안았다.
한국은 전반 4분 조동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0분 이승기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41분 김성환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데 이어 전반 43분 임상협이 또 다시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부어 3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7-0 한국의 대승으로 끝났다.
지난달 K리그 경기 도중 안면 복합골절의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다가 2주전 부터 훈련을 시작한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은 후반 41분 깜짝 출전해 5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우리나라는 미국, 프랑스, 카타르, 알제리와 함께 A조에 속했으며, 오는 4일 프랑스, 6일 카타르, 8일 알제리와 치열한 접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1일 프랑스와 조별 1차전을 갖는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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