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23개 홈구장 평가서 최고점… 제주·울산 2·3위, 광주경기장 최하위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구단 홈경기장의 그라운드 관리 상태 등을 평가한 점수를 프로축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연맹은 2012년부터 그린스타디움상을 신설, K리그 구단들의 잔디 관리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그린스타디움상은 K 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등 23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매 경기 100분 전 경기감독관과 매치 코디네이터, 심판, 홈경기 관리책임자 등이 잔디발육 현황·그라운드 평평함 및 딱딱함·라인·배수 등의 항목으로 평가한다.
포항스틸야드는 10점 만점에 9.893점을 받아 클래식뿐만 아니라 K리그 23개 구단 중 최고의 그라운드로 평가 받았다.
포항스틸러스에 이어 제주월드컵경기장(9.387),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9.071) 순이었다.
반면, 광주FC의 홈 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은 5.107점을 받아 23개 구단 경기장 가운데 가장 낮게 평가됐다.
챌린지 구단 중에는 고양 Hi FC의 홈 구장인 고양종합운동장이 9.1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안산 경찰청의 홈인 안산와스타디움이 9.876으로 뒤를 이었다. 부천FC의 부천종합운동장은 7.456으로 챌린지 구단 중 가장 낮게 평가됐다.
연맹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K리그 구단들의 그라운드 평점을 공개해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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