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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세계군인체전 불붙다

서인교·강남진기자
등록일 2015-09-22 02:01 게재일 2015-09-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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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성화 채화·봉송 <BR>北 지뢰 대처 군인들 참여<BR>도내 봉송 29일 포항부터
▲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 채화식 모습. 7선녀들이 채화한 불을 망배단 중앙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전세계에 평화와 화합을 환하게 비춰줄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가 채화돼 대한민국을 누빈다.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채화식이 21일 오전 11시 남북분단의 상징인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이날 성화 채화식은 천제봉행, 칠선녀 선무, 성화 채화, 성화로 점화, 성화봉 전달, 기념촬영, 주자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채화식은 김상기 조직위원장이 초헌관을, 이재홍 파주시장과 고윤환 문경시장이 아헌관, 종헌관을 맡았다. 어울예술단 단원으로 구성된 칠선녀가 제단에 올라 선무를 한 뒤, 채화경으로 태양의 빛을 모아 채화해 초헌관에게 성화봉을 전달했다.

채화된 성화는 첫 주자에게 인계돼 임진각을 시작으로 주자봉송과 차량봉송을 통해 연천군청~노동당사앞~화천군청~원통오거리~22사단까지 DMZ코스 237.8Km(차량봉송 243.3km,주자봉송 3.5km)를 봉송할 예정이며, 첫 주자는 지난달 북한의 지뢰 도발시 침착한 대처와 감투정신으로 제2, 제3의 피해를 막은 1사단 소속 장병들이 맡는다.

▲ 첫 봉송 주자인 육군 1사단 안병규 대위가 봉송 차량에 성화을 옮기고 있다. 채화된 성화는 임진각을 출발해 경기 파주와 연천, 강원 철원·화천·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군부대를 거쳐 다음 달 2일 개최지인 문경에 도착한다. 봉송구간은 총 626㎞다. <br /><br />/연합뉴스
▲ 첫 봉송 주자인 육군 1사단 안병규 대위가 봉송 차량에 성화을 옮기고 있다. 채화된 성화는 임진각을 출발해 경기 파주와 연천, 강원 철원·화천·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군부대를 거쳐 다음 달 2일 개최지인 문경에 도착한다. 봉송구간은 총 626㎞다. /연합뉴스

임진각에서 채화된 성화는 오는 24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되는 성화와 합화된다. 이는 전 세계의 군인들이 마지막 남은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스포츠를 통해하나가 돼 평화를 염원하자는 대회 개최 의미를 살리기 위함이다.

경주 토함산에서 실시되는 성화채화는 24일 오후 2시 경주부시장이 초헌관을, 문경 부시장과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내 봉송은 29일 포항을 시작으로 영천, 김천, 상주, 안동, 영주, 예천을 거쳐 주 개최도시인 문경에 도착하는 10월 2일까지 진행되며 354km를 봉송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성화에 사용되는 성화봉은 대회의 특성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직선을 위주로 최소한의 곡선을 활용해 곧고 강직한 군인 정신을 표현했다.

/서인교·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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