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38억 들인 `바로일터` 이용 1% 안돼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5-09-11 02:01 게재일 2015-09-11 3면
스크랩버튼
이철우 의원 “혈세낭비 안돼”

행정자치부가 38억원을 들여 개발한 모바일 전자정부시스템 `바로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새누리당 이철우(김천·사진) 의원이 행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난 2010년부터 180억원을 들여 모바일 전자정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의 핵심 시스템인 `바로일터`의 사용자는 전체 공무원 101만명의 1%도 되지 않는 9천642명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금융기능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사용이 제한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아 현재는 극소수의 사용자만 남았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전자정부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제 관리 실태에는 문제가 많다”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정부 사업이 혈세 낭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