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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교통정보사이트 민간에 밀려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5-09-11 02:01 게재일 2015-09-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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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의원 예산낭비 지적

국민 혈세 250억원을 투입한 국가대중교통정보센터 사이트가 민간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밀려 예산만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사진) 의원이 1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토부가 운영하는 TAGO사이트는 네이버·다음의 실시간 교통정보와 각 지자체 버스정보시스템에 연결될 수 있도록 사이트주소(URL)만 게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5년부터 하나의 인터넷 사이트로 대중교통수단정보를 제공하겠다며 TAGO사이트(www.tago.go.kr) 구축에 들어갔다.

하지만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통신사가 같은 서비스에 나서면서 사실상 운영을 포기하고 있다.

강 의원은 “TAGO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이용자에게 거의 쓸모가 없는 죽은 정보들”이라며 “언제까지 사이트 운영 명목으로 수억원의 예산을 낭비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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