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8일 안심마을 조성 100일을 맞아 성과 분석 결과와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안심마을이 조성된 6월부터 9월까지 절도사건이 34건 발생해 지난 3년 같은기간 평균 발생 건수 41건에 비해 17.1%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북경찰청 고객만족 모니터링센터에서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설문조사에서는 90.5%가 안심마을 조성 사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응답자 65.5%가 야간(심야) 귀가 시 예전보다 안전해졌다고 응답했으며, 85.7%가 자녀들의 통학길이 예전보다 안전해졌다고 응답해 안심마을 조성사업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외국인에 대한 불안감 역시 76.2%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경찰서는 여성·아동·외국인 안심마을로 지정된 상모사곡동에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한 위치 정보 및 각종 정보(생활안전지도, 방범시설물 위치 등)를 제공하는 스마트 치안을 도입하고, 어두운 골목길에 부엉이등·참수리보안등과 같은 각종 보안등을 설치했다.
또 방범용 CCTV 36대를 설치하는 등 CPTED를 통한 범죄유발환경을 개선하고, 원룸 침입 범죄 예방을 위해 가스배관에 대한 형광물질 도포·가스배관 방범덮개 설치 등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