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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노선개편 불편 발로 뛰며 잡아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09-08 02:01 게재일 2015-09-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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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모니터링·종합상황실 운영<BR>시민 건의사항 접수, 적극적 개선

【구미】 구미시가 최근 바꾼 시내버스 노선과 관련, 현장 소통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노선개편 시행 1주일째인 7일 오전, 시는 현장 모니터링과 노선개편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건의 받은 114건의 민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시민들이 건의한 내용들을 분석해 보면 출근시간대 버스 배차시간에 대한 건의가 가장 많았고, 버스 정류장 추가 설치와 휴대용 노선안내책자 보급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접수된 불편사항에 대해 빠른 시일내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버스노선이 권역별로 분류되면서 일부 시민들이 환승하는 과정에서 배차시간으로 인한 불편이 있다고 판단, 버스회사들과 상의해 버스시간 배차시간을 조정하고 있으며, 휴대용 노선안내책자를 추가로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한 시민은 “공무원들이 출·퇴근시간마다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직접 시민들에게 물어보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고 공무원들에 대한 인식도 바뀌게 됐다”며 “이번 노선개편으로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적극적인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고 신뢰감을 쌓을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일정기간 동안 실국과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버스로 출·퇴근하면서 노선개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구미시 이성칠 교통행정과장은 “시행 초기 큰 혼란은 없었지만 개편된 버스노선이 안정되기까지 최소 6개월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된 미비점에 대해 적극 보완하고,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운수업체와 긴밀히 협조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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