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골프聯 전국에 명성 드높여
제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국민생활체육 전국골프대회가 8월 31일~9월 1일 양일간 대구 팔공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 전국골프연합회(회장 편흥삼) 대구광역시골프연합회(회장 이남수)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만 30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골프 2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여자부 단체전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대구광역시골프연합회가 235타로 영광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경북골프연합회는 일몰로 인한 경기장 컨디션으로 아쉽게 237타를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전남골프연합회가 3위에 올랐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223타를 기록한 전남골프연합회가 1위, 울산광역시골프연합회가 2위, 세종시골프연합회가 3위를 차지했다.
신페리오방식으로 치러진 남자 개인전에서는 그로스스코어 80, 네트스코어 66.8타를 친 대구광역시골프연합회 소속 최용도씨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구광역시골프연합회 최재수(74, 68)씨가 준우승, 3위는 그로스스코어 81, 네트스코어 69타를 기록한 경북골프연합회 홍순민씨가 입상했다.
남자 메달리스트에는 72타를 친 전남골프연합회 김영대씨, 여자 부분에서는 74타를 기록한 대구광역시골프골프연합회 방혜경씨가 메달을 목에 걸었다.
롱기스트 남자부는 330m를 기록한 전국골프연합회 박경옥씨가, 여자부는 260m를 호쾌하게 날린 경북골프연합회의 조영희씨가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 니어리스트상은 대구골프연합회의 박은용씨가 0.77미터로 트로피와 부상을 챙겼다.
김태환 경북골프연합회장은 “지난해 영덕 오션뷰 대회에 이어 인근 대구에서 개최된 장관배 대회에서 대구경북이 우수한 성적을 내어 기쁘다” 면서 “다섯 번째로 열린 본 대회는 명실상부한 연합회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모든 동호인들이 성적보다는 대회를 통해 서로의 친목을 모도하고 축제로 만들어가는 모습이 성숙되고 희망찬 스포츠한국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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