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문제점 수집, 점검결과 보고회
이날 구미시는 아침 6시부터 관내 260여개 주요 승강장에 520명의 공무원들을 배치해 변경된 버스노선을 안내토록 했다.
또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익수 시의회 의장도 봉곡동에서 시청까지 개편노선을 이용해 출근하며 노선개편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의식 부시장 및 실국장 또한 지정된 담당노선을 탑승해보고 불편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면밀히 점검했다.
혼선을 빚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시민들은 변경된 노선을 미리 확인해 버스를 이용했다.
노인들도 변경된 노선의 버스번호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다만, BIS(구미버스정보시스템)에서 `버스 도착정보 없음`만 나오는 오류가 발생해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구미시는 이날 현장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수집해 `시내버스 노선개편 점검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노선개편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운수 업체 대표, 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교수, 사회 및 노동단체 임원, 아파트 동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해 첫 날에 접수된 불편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노선개편 시행 첫날 시민이 다소 불편이 있었을거라 생각한다”며 “접수된 불편 민원사항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수정·보완대책 을 마련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개편노선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달 26일부터 `구미 시내버스노선 전면 개편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노선개편이 정착되기까지 노선개편안내, 민원응대, 주민건의사항 수렴, 대책회의를 통한 대안마련 등 시민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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