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나비 체험 다양한 행사도
이번 축제는 상주시가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인 만큼 느림과 여유, 양잠과 명주를 테마로 잡아 전통 섬유인 명주(silk)를 널리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행사로 개막 첫날인 9월 5일에는 인간에게 고치와 몸을 다 주고 생을 마친 누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잠령제가 올려진다.
또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건립과 한복진흥을 위한 세미나, 지역주민들이 직접 출연.참여하는 우리마실 패션쇼, 전문모델들이 참여하는 한복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이튿날에는 명주잠업영농조합원들이 직접 꾸린 함창명주패션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예술 장인들이 주관하는 옹기와 도예, 약용식물, 목공예, 누름꽃 공예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체험의 장도 마련한다.
지역주민장터와 먹거리 마당에서는 초가을의 풍성한 농산물과 시골 인심까지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
함창명주박물관 로비에서는 대한민국 한복진흥원의 성공적인 건립과 한복문화의 진흥을 위해 인기리에 방송됐던 `대장금` `해를 품은 달` 등 유명 한류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입었던 한복의상을 9월 1일부터 6일까지 특별전시 한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 어디에도 없는 명주와 누에, 나비와 관련된 모든 것을 체험하고 즐기며 가족과 함께 상주의 멋과 맛,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