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로 뒤진 1회말, 텍사스 톱타자 델리노 드실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타점 기회를 얻은 추신수는 드루 스마일리의 시속 137㎞짜리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2루타를 쳐냈다. 드실즈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도달한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도 올렸다.
16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장타를 쳐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한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6일 만에 휴식을 취했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강정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건 7월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42일만이며, 대타나 대수비로도 출전하지 않은 건 7월 2일 디트로이트 타이이거즈와 경기 이후 46일 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