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임시공휴일 지정 따라<BR>일주일 늦춰 21일 발표키로<BR>구미시 “심사 통과 최선 노력”
【구미】 구미시가 적극적으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입지 결정일이 연기됐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입지 결정일은 당초 14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정부가 광복 70주년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함에 따라 21일로 연기됐다.
최종 발표회 장소도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서울지역으로 변경됐다. 서울지역 어디서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방기술품질원은 국방신뢰성시험센터 부지 공모에 예상보다 많은 8개 지자체가 참여함에 따라 현장 설명회를 취소했다.
심의위원들이 8개 지자체 현장 설명회에 모두 참석하기 힘들다는게 그 이유다.
국방기술품질원은 현장 설명회를 생락하는 대신 6일부터 19일까지 국방기술품질원 직원들이 제안지를 직접 사전 답사한다.
이러한 입지 결정일과 장소, 현장 설명회 등의 변수가 발행함에 따라 공모에 참여한 지자체들의 셈법이 빨라지고 있다.
참여 지자체들은 이번 변수에 대한 정보수집에 나서는가 하면 최종 발표 내용과 타 시·도와 차별화 된 유치 논리를 더욱 강화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김홍태 구미시 투자통상과장은 “일정 변경 등의 변수가 발생하긴 했으나 구미시는 일찍부터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를 위해 준비를 해 온 만큼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내실 있는 최종 발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각종 군 운용 장비의 고장이나 수명 분석, 비사격 시험, 소음·진동 시험 등을 실시하는 연구시설로, 부지 90억원, 건축·장비 360억원 등 모두 4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전에 구미를 비롯해 대전, 대구, 충남(논산), 경남(김해), 광주, 전북(남원), 전남(광양) 등 8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