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한 벼 병해충 방제 농약 살포 시연행사를 가졌다.
<사진> 최근 구미시 산동면 성수들에 진행된 시연행사는 구미시농업기술센터와 한국항공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성수들 11.3ha에서 무인헬기로 볍씨 700㎏을 파종하고 이삭비료(헬리퍼트)를 살포한 바 있다.
드론은 무인헬기에 비해 가격이 1/3수준(7천여만원)으로,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하고, 사고위험이 적고 조정이 비교적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무인헬기처럼 하루 최대 50ha를 방제할 수 있다.
구미시는 드론을 이용한 벼 재배농업이 쌀관세화와 한·중FTA, 고령화 등의 문제를 이겨낼 새로운 농법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권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드론이나 무인헬기를 이용한 스마트 농업기술의 지속적인 보급으로 대규모 직파와 적기방제, 농촌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해소, 농업인들의 농약중독 방지 등 농촌 삶의 질을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