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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빛바랜 4경기 연속 `멀티히트`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7-24 02:01 게재일 2015-07-2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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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캔자스시티에 1대5 패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쳐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9경기 연속 안타를 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82에서 0.286(245타수 70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강정호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진 멀티 히트 행진을 4경기로 늘렸으나 팀의 1-5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초구 싱커(약 153㎞)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후속 타자인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삼진, 크리스 스튜어트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무사 1, 2루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초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강정호는 무사 1루에서 볼케스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이시카와가 삼진 당한 것을 비롯해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난 탓에 피츠버그는 또 한 번 절호의 무사 1, 2루 득점 기회를 놓쳤다.

강정호는 6회초 1사에서는 볼케스의 3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3구 삼진으로힘없이 물러났다.

강정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강정호가 8회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캔자스시티는 선발 볼케스를 내리고 이날 경기 전까지 6승 1패에 평균자책점 0.44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셋업맨 웨이드 데이비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강정호는 데이비스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약 151㎞짜리 커터를 받아쳤으나 높이 뜬 타구는 중견수에게 잡혔다.

피츠버그 선발 찰리 모튼과 캔자스시티 선발 볼케스가 나란히 호투하면서 팽팽하게 이어진 경기는 7회에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캔자스시티는 7회말 1사 1, 3루에서 재럿 다이슨의 스퀴즈 번트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5-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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