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들어 수입 소고기 매출 비중이 지난 1월 49%, 2월 41%, 3월 45%, 4월 53%, 5월 55%, 6월 55%에서 지난 1~19일 60%로 올랐다.
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한우 매출액은 881억원(52%)으로 수입 쇠고기 매출액 825억원(48%)을 웃돌았으나, 한우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의 수입 소고기 선택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 특히 이마트가 지난 1~16일의 소고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우는 1.2% 상승하는 데그쳤지만 수입 소고기 매출은 35.0% 급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구매 고객으로 분석하면 한우 소비자는 전월 28만명에서 24만명으로 줄었고, 수입 소고기 소비자는 전월 33만명에서 41만명으로 24% 증가했다.
한편,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사육 마릿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인 오는 9월 27일을 전후해 출하될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우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