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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꼬 다문화가정을 소개합니다

동지선 시민기자
등록일 2015-07-09 02:01 게재일 2015-07-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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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3년차 늦깎이결혼식 올린<Br>베트남 출신 누엔티하씨<br>시어머니에 지극정성 칭찬받아

“짝짝짝~! 결혼 축하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지난 7월 3일 포항 W컨벤션에서 무료결혼식을 올리게 된 베트남출신 결혼이민여성 누엔티하(24)씨와 김흥인(42)씨 부부. <사진> 누엔티하씨는 2012년, 결혼이민으로 한국에 입국하게 된 다문화가정으로 현재 결혼 3년차 베트남 새댁이다. 처음 입국했을 때,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여성이라면 국적을 불문하고 평생에 꼭 한 번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있듯이 얼마 전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추천으로 W컨벤션에서 무료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누엔티하씨는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이웃들의 칭찬이 입이 마르지 않는 착하고 예쁜 베트남 새댁이다. 시어머니와 남편, 누엔티하씨가 함께 운영하는 동해면 약전사거리에 위치한 `초가식당`에 오시는 손님들도 식사를 하고 나갈 때면 친절하고 착한 베트남 새댁 덕분에 항상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 장사가 잘 되지 않아 가게 경영에 어려움이 많아지자 누엔티하씨는 시어머니께 “어머니, 제가 아르바이트라도 할게요”라며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점심시간에는 시어머니와 함께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을 하고 저녁시간에는 다른 식당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시어머니는 외국에서 시집 온 며느리가 힘들지는 않을까 싶어 몇 번이나 말렸지만 누엔티하씨는 “괜찮아요”라며 시어머니와 남편을 위로했다. 현재, 시어머니와 아들 내외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동해면 약전사거리에 위치한 `초가식당`은 한우를 푹 고아 만든 맛있는 소머리곰탕과 삼계탕, 여름철에 먹으면 더욱 별미인 콩국수를 판매하고 있으며 시어머니께서도 “딸이 3명에 아들 2명이 있지만 소머리곰탕 비법은 우리 막내며느리(누엔티하)한테만 알려줬어요”라며 나중에는 막내아들 내외한테 가게를 물려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바쁘고 힘든 환경에서도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싶어 하는 누엔티하씨를 위해 현재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방문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잉꼬부부가 운영하는 맛있는 소머리곰탕 한 그릇 드시고 열심히 살고 있는 베트남새댁도 응원해주실 분들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약전로 9번길에 위치한 `초가식당`에 가면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소머리곰탕을 맛볼 수 있다.

/동지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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