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조 경산시장 민선6기 1년, 평가와 전망
최영조 경산시장은 민선 5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해 6기를 시작하면서 `더 큰 경산`을 위해 온 함을 다해 시정을 이끌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외유내강의 소리 없는 강함으로 “역시 행정전문가 답다”라는 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눈에 띄게 변모하고 있는 지역이 시정추진의 활력소라는 최영조 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12개 대학 12만 명의 대학생과 부설연구소 등 170여 개의 연구 기관 등 국내 최대 교육 연구도시로서 지역발전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매년 일자리 1만개 창출
2018년까지 1조원 투자유치
미래 결정할 교육투자 집중
대학과 지역 상생협력 모색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등
지역문화 자긍심 고취 계기
□창의적 교육도시 조성 매진
경산시는 미래를 결정할 교육 경쟁력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인프라 확충과 지역 12개 대학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젊고 창의적인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교육환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지방세 5%를 교육경비로 지원하고 30여억원으로 읍면지역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재)경산시장학회는 타지역과는 차별화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중·고 및 대학생 216명을 선발해 2억3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경산시장학회는 2007년 설립돼 올 연말까지 장학기금 150억원 조성이 목표며 초등학생 영어마을체험학습, 중·고등학생 국내외 문화탐방, 공단 근로자 자녀장학금 지급, 검정고시 장학금지급 등 개발로 수혜자 눈높이와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의 특색자원인 대학과 지역의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지역 12개 대학 총장과 `대학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각 대학의 처장급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도 수시로 개최하는 등 시와 대학, 대학과 대학 간의 벽을 허물고 미래를 향한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래 먹거리 확보 성과
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공모에 선정돼 도내 최초로 29만6천㎡ 규모로 압량면에 사업비 600억원으로 조성될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역의 강점인 첨단산업과 R&D가 융합된 복합산업단지로 경북도 산업구도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 378만㎡(114만 평)을 개발하는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취임 후 과감하고 공격적인 추진력으로 지난 4월 기공식을 하고 올 하반기 분양 개시를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1조363억원을 투입, 2022년까지 건설기계부품과 의료기기, 메디컬 신소재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지식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최근 경북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개발업무협약을 맺은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지식산업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함께 미래성장의 초석을 다지며 “매년 양질의 일자리 1만 개 창출과 2018년까지 1조원을 투자 유치하겠다”는 최 시장의 약속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의 행복은 균형적으로 개발된 지역과 안전시스템 구축, 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는 물론,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로 복지 사각지대가 없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 최 시장의 생각이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인적 안전망 운영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사회복지안전망 구축과 안심 귀가 골목지원 BLE(저전력 근거리 무선통신) 시스템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개선, 방범CCTV확대, 재해위험지구 개선 등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편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기반 구축에도 힘을 다해 왔다.
□지역문화 자긍심 고취
고대 압독국으로 신라의 삼국통일 전진기지가 됐던 역사와 지역에서 출생해 한국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원효·설총·일연의 업적과 사상을 공유해 지역문화에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남산면 인흥리 일원에 총사업비 513억원으로 조성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돼 지난 4월 30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시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의 주변개발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반곡지`등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예정이다.
도심 속 수자원인 남매공원은 명품 휴식공간으로 야간과 주말에는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의 행복이 공무원의 보람이고 자부심이다”라는 최 시장은 기본과 원칙을 강조하며 공직 내부의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을 주도하며 시민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소통행정으로 시민복지 구현
최 시장은 지난 1년 주요 시책사업과 민생현장을 방문해 각계각층의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헤아리는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 기관 청렴도 평가 등 부진했던 부분에 대한 특별한 조치와 관심으로 청렴도 도내 1위, 전국 7위라는 시정 전체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취임 후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에도 노력을 다하고 지역 국회의원 및 지역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등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지지부진하던 지역 현안사업들을 궤도에 올렸다.
젊고 우수한 창조인력을 위한 `청년문화창의지구`를 조성하고 세계시장에서 새로이 두드러지고 있는 코스메틱 산업의 선점을 위해 R&D 특구 내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 센터` 조성과 `무선전력전송(WPT)산업기술 기반 구축사업` 등 창의적인 틈새 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향후 중점을 둘 시정방향으로 “개발에 밀려 소홀하기 쉬운 문화예술과 환경, 그리고 서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꾸준하게 실현하는 것”이라며 “품격 있는 문화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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