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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지친 국민에 힘 될터”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6-26 02:01 게재일 2015-06-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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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기보배 U대회 선전 다짐
배드민턴 이용대(27·삼성전기)와 양궁 기보배(27·광주시청)가 내달 3일 개막하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지친국민에 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대는 25일 열린 선수단 결단식에서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 이어 이번광주 U대회는 두 번째로 참가하는 대회”라며 “U대회로는 이번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용대는 카잔 대회에서 단체전과 복식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종목에 출전한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대회가 열려 마음이 한결 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다른 나라 선수들은 국가대표가 나오지 않아서 어떤 선수들이 나오는지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결단식에 앞서 메르스 예방 교육을 받았다는 이용대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메르스를 뚫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카잔 대회에 참가했던 기보배도 “이번 대회는 마지막 U대회이고, 소속인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대회는 선수 성적 못지않게 선수들과의 교류도 중요하다”며 “기억에남을 만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

이어 “이번 대회 순간만큼은 온 국민이 메르스를 잊을 수 있도록 좋은 성적으로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대와 기보배는 이날 결단식에서 각각 남녀 선수 대표로 나와 페이플레이와 선전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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