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은 23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31회 대한사격연맹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고등부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417.5점을 획득해 대회신기록(415.9점)을 작성했다.
사격 국가대표는 올해 4개 메이저 대회(한화회장배 경호실장기 봉황기 회장기) 중 상위 3개 본선 점수를 합산한 총점으로 뽑힌다.
이승연은 총점 1천249.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혜인(26·고성군청)과 임하나(15·율량중)가 각각 1천247.4점, 1천247.2점으로 국가대표 선발이 확정됐다.
이승연과 김혜인, 임하나는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월드컵사격대회, 10월쿠웨이트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한국 여자 공기소총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쿼터(출전권)를 안겨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 여자 공기소총은 아직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쿼터를 한 장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남자 대학부 25m 센터파이어권총에서는 상명대가 개인전 금·은·동메달과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
개인전에서 박정우(20)는 582점으로 부별신기록(종전 58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대학 신준호, 이경원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상명대는 이 종목 단체전에서 박정우, 신준호, 이경원, 윤진원이 1천730점을 합작해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