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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40년 한 풀고 다시 왕좌에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6-18 02:01 게재일 2015-06-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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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BR>클리블랜드 105대97으로 제압<BR>4승2패 우승… 이궈달라 MVP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들이 1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2014-2015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원정 경기에서 105-97로 이겼다.

4승2패로 시리즈를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1975년 이후 40년 만에 다시 NBA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워싱턴 불리츠(현 워싱턴 위저즈)를 4-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골든스테이트 앤드리 이궈달라가 선정됐다.

1~3차전에 교체 선수로 나왔던 이궈달라는 NBA 사상 최초로 전 경기 선발 출전을 하지 않고도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선수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이궈달라가 나란히 25점씩 넣었고 그린은 16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골든스테이트 지휘봉을 잡은 `왕년의 3점 슈터` 스티브 커 감독은 부임 첫해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또 골든스테이트는 1991년 시카고 불스 이후 24년만에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한 선수가 아무도 없는 팀으로 우승까지 차지하는 사례를 만들어냈다.

반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히트를 떠나 `친정` 클리블랜드에 돌아온 제임스는 고향팀에 우승을 선사하지 못했다.

1970년 창단한 클리블랜드는 아직 NBA 우승 경력이 없다. 2007년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4전 전패를 당했고 두 번째 도전이던 올해도 골든스테이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제임스는 이날 32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그는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 평균 35.8점, 13.3리바운드, 8.8어시스트로 3개 부문 모두 양팀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한 선수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최다를 휩쓴 것은 올해 제임스가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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