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日오자키 2대1 제압
이소라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성사시립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톱 시드의 오자키 리사(170위·일본)를 2-1(6-4 3-6 6-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2년과 2014년 총상금 1만 달러 규모의 서키트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이소라는 총상금 2만5천 달러 챌린저 대회에서는 처음 우승했다.
이소라는 3세트 게임스코어 5-0으로 앞서다 내리 4게임을 내줘 역전패 위기까지맞았으나 이어진 오자키의 서브 게임을 빼앗아 3시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올해 세계 랭킹 20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은 이소라는 “우리 팀에서 후원하고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라는 2008년 세계적 권위의 주니어 대회인 오렌지볼 14세 부에서 우승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