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군은 최근 경남 김해시민체육공원 인공암벽장에서 열린 제6회 고미영컵 전국청소년클라이밍대회에서 고등부 스피드 3위, 난이도 5위를 기록했다. 고미영컵은 국내 권위 있는 청소년 대회로 청소년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김군은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됐다.
국가대표 출신인 어머니 김영희(44)씨의 영향으로 유년시절부터 클라이밍에 입문한 김군은 “나도 한번 엄마를 따라 올라가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해 이후 수많은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모계고에 진학한 뒤 담임과 진로담당선생님의 도움으로 교내 체력단련실을 따로 개방해 꾸준히 운동에 전념할 수 있어 김군의 실력은 날로 향상되었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김군은 “내년부터 일반부에서 더욱 더 열심히 연습해 상위 입상을 목표로 반드시 국가대표가 돼 어머니의 뒤를 잇고 싶다”고 말했다.
김군의 어머니 김영희씨는 현재 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청도/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